19세기 화가 쇠라는 점묘화라는 독특한 장르를 세상에 알린다. 병치혼합된 믹스된 상태의 색감과 다른 선명한 색상과 더블어 새로운 하모니를 만들어낸다.
쇠라는 뭇에서 나오는 터치의 거침으로 이루어진다면 나의 작품은 정교한 바늘에서 흘러나온 온전한 원의 형태로 마치 잘 맞춰진 픽셀의 정렬을 연상하게 하며, 또 다른 형식의 돗트화를 지향한다.
나의 근작 “Infinite-Life”와 “사유의 숲” 시리즈는 삶의 본질을 되집고 아름다운 회상을 여행하는 긴 여정을 담는다. 생명은 또 다른 형태로 변이되고 생, 소멸을 거듭하며 기록으로 남는다. 나의 작업은 그곳에서부터 시작된다.
작업 노트, 김장혁,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