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oho Moon

Jooho Moon’s work begins with the concept of a museum. Museum is to use as a tool of ‘store of memory’ and as a ‘space of conservation’. – Showcase Museum, Youngho Kim (Art Critic), 2009.

박물관은 축성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하나의 사물은 박물관에 들여옴으로서 세례를 받고 새로운 의미로 다시 태어난다. 어떤 오브제가 가치 있는 것은 박물관이 그것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문주호의 작품은 박물관의 개념을 차용하는데서 시작된다. ‘기억의 저장고’로서 그리고 ‘축성의 공간’으로서 박물관을 의미생산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작가 시도하는 전략은 역설적인 면모를 보인다. 지극히 일상적인 오브제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박물관 장치를 도입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보잘 것 없는 오브제인 일회용 플라스틱 컵에 축성의 행위를 가함으로서 그것을 기호학적 문맥 안으로 끌어드리려는 것이다. 그가 사용하는 설치방식이란 다름 아닌 진열장이다. 화면을 진열장으로 연출해 그 안에 배열된 플라스틱 컵에 새로운 이름을 불러주자는 것이다. 

진열장 박물관, 김영호 (미술비평),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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