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ngsoo Lee Pinkman Thinking Artwork 5

이 무거운 구체는 사실 내 머리 속에 늘 존재합니다. 내가 수학이나 물리학 양자역학이나 생물학을 생각할 때조차도 난 이 무거운 구체를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내가 선과 악을 고민할 때 진실과 거짓을 물을 때 승리와 패배에 열광할 때도 난 이 무거운 구체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구체는 내게 진실을 알려줄 뿐 아니라 미래도 보여줍니다. 구체는 말합니다. 대체로 좋은 일만 있을 겁니다. 원칙대로만 살아간다면. 중심에 무거운 구체만 있다면 인생을 그르칠 일은 없을 겁니다. – 이성수